하루아침에 이루기 어려운 것도 많다. 것이 당연하다. 내 눈에 대단해 보이는 모든 것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모래성이 아니란 이야기이다. 그것을 만든 사람은 그만큼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혹은 꾸준함으로 그 대단함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래서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이 그런 것을 보면서 좌절하거나 그 높이에 지레 힘겨워한다면 어리석은 짓일 것이다. 그만큼의 시간을 아직 들이지 않지 않았는가. 상사는 당연히 push하는 존재이다. 상사는 누군가 얼마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냈는지를 관심 있게 보지는 않는다. 단지 그 결과만을 보고서 얼마나 멋지고 좋은가를 이야기하며 우리 역시 우리 나름의 것을 만들기를, 그러니까 처음부터 어떠한 결과를 보여주기를 바라는 존재인 것이다. '과정'..
"프로 뮤지션이 될 거야?" 그는 고개를 내젓는다. "난 그런 재능은 없어. 음악을 하는 건 재미있지만, 그걸로 먹고살 순 없어. 어떤 걸 잘하는 것하고 어떤 걸 정말로 크리에이트하는것 사이엔 크나큰 차이가 있단 말이지. 난 트롬본을 꽤 잘 분다고 생각해. 칭찬해주는 사람도 있고, 칭찬받으면 물론 기뻐. 하지만 그뿐이거든. 그래서 밴드는 이달 말까지만 하고 음악에서 손을 뗄까 해." "어떤 걸 정말로 크리에이트 한다는 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이야?" "그러게...... 음악을 마음속 깊이 전달하는 걸로써 자기 몸도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 슥 이동하고, 그와 동시에 듣는 사람의 몸도 물리적으로 슥 이동하는, 그런 공유적인 상태를 낳는 거야. 아마도." "어려울 것 같은걸." "아주 어려워." 다카하시는 말한다..
그래. 계란 샌드위치를 딱 한 입만 먹고 시작하는 거야. 그래. 그래. 그래. 그래.
